오늘의 혼밥 - 생생우동과 찬밥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아침

시리얼, 귤 2개, 페레로로쉐 초콜릿 2개

 

 

요즘 매일 아침 4시 전에 일어나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요.

 

원래 새벽형 인간이어서

4시에 잘 일어났는데

어느 순간 늦게까지 넷플릭스, 유튜브,

인터넷 기사 검색하다가

아침에 출근시간 1시간 전에 일어나

빠듯하게 준비하고 가는 게 일상이었어요.

 

퇴근하고 밥 먹고 잠깐 누워서 쉴까~ 하고

눕고 바로 잠들어 버리는...

 

영어공부 다시 한다고 10년도 더 넘게

슈렉 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턴 등

영화 보고 자막 프린트한 거 같이 따라 읽고

 

소위 말하는 쉐도잉을 했는데도

전혀~ Never 진전이 없어

 

어느 날 문득

남들이 추천하는 방식 말고 

내방식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에 하고싶었던

영어동화책 읽고 쓰기로 공부하고 있어요.

 

디즈니 영화 동화책이라 문장이 회화체이고

제법 쉬운 단어로 구성되어 있어

여러 번 읽고 한번 쓰니

그동안 머릿속에서 엉켜있던 문장 구조가

자리를 잡는 느낌이에요.

 

 

주중에 밀렸던 세탁기 돌리기

옷가지들 정리하기

 

얼마 전부터 공부방인 작은방의

전구가 깜빡거리고 소리가 나더니

급기야는 두 개 전등 중 하나가 나가고

소리는 계속 나서 인터넷에 동영상 올리니

안정기가 나갔다고 답변들을 주셨어요.

 

처음 월세집에 사는 거라 다시

누가 교체해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전구 같은 소모용품은 세입자가,

안정기는 애매하대요.

 

집주인한테 얘기했더니 다행히

안정기뿐만 아니라 등 전체를 교환해주러 온다고 하셔서

급하게 집 청소도 시작~

 

얼마 전 기온이 급강하해서

동파 예방 서울시 문자도 빈번하게 올 때

집주인이 수돗물 조금 틀어놓으라고

문자 주셔서 대화하다가

건물 창문들 열린 거 닫았다고 했더니

예쁘게 보신 모양이에요.

 

저번에 화장실 새시 설치해주신 분이 오셨고

전등도 둥근 원형에서

정사각형 네모로 바뀌었는데

교체하고 나니 정말 대낮같이 밝아졌어요.

 

저번에도 젊은 남자분과 함께 오셨고 

이번에도 그분이 함께 오셨는데

그 남자분이 의자에 올라가 수리하고

나이 좀 있으신 분이 밑에서 의자를 잡아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계속하시는데

젊은 남자분이 중간에 말을 끊거나

약간 짜증 내는 말도 하시는 걸로 보아

직장동료가 아닌 부자관계임이 틀림없어요.

 

 

 

 

 

나이 드신 분한테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하고

잔소리하니까 짜증도 낼 수 있는 건

자식이라는 절대 갑밖에 없거든요^^

 

 

 

국물이 끝내줘요~

농심 생생우동

 

이럴 수가~

 

정말 집에 있으면서

요것만 하고, 요것만 하고 하다가

12시, 1시, 2시가 넘어 3시가 되었어요.

 

아침에 간식 비슷한 걸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네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간단하게 생생우동을

 끓여 먹기로 했어요

 

 

 

ㅏㅏ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습관적으로 보는 영양 정보

 

농심 생생우동 칼로리 405kcal

나트륨 88% 와우~

그래도 단백질이 20%예요.

 

 

아점

오늘의 혼밥 생생우동과 찬밥.

 

아점인지 점저인지 모르겠는 식사.

 

 

 

뜨끈뜨끈 김이 모락모락~~

 

나트륨 수치 확인하고도

국물에 밥 말아 맛있게 다 먹었어요~

 

LDL 콜레스테롤 낮추기는

오늘 하루 안녕~~

 

 

 

점저

곰곰 간편한 블랙푸드 선식과 페레로로쉐 초콜릿, 귤 2개

 

7시 반 넘으니 그래도 뭔가 허전해서

우유에 미숫가루 타 마셨어요.

 

곰곰 간편한 블랙푸드 선식은

달콤하고 흑미 시리얼 씹히는 맛도 있어

배도 부르고 든든해요~

 

 

오늘의 식단 점검

일품요리로 먹을 만 한걸 미리 준비할 것.

 

모처럼 집에 있으면

많은 일들을 해치워야 하는데

또 식사 준비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