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단 - 부모님과 함께 김밥과 무굴밥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미라클 모닝 514 챌린지

 

노트북 배경화면이

매일매일 변하는데

하얀 눈꽃 운동장과

눈꽃나무들을 보니

스키를 못 타는데도

스키장에 가고 싶어 졌어요.

 

 

한참을 쳐다보다

하루 한쪽 디즈니 동화책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매일 아침 출근 전 출근을 안 해도

유튜브 소미핏의 13분 스트레칭을 보고

긴장을 풀어줘요.

 

 

 

아침

누룽지 밥

 

오늘도 회사 안 가는 날이라

누룽지를 은근하게 끓여 먹고

 

시금치를 데쳐서 무치고

당근을 채칼로 썰어 볶아

본가로 갔어요.

 

사실 오늘 하루 종일 할 일은 있지만

엄마가 아직 기운이 없으시니

기운 나시게 밥도 같이 먹고

잔소리도 좀 하시게 하려고요.

 

 

 

점심

집에서 만든 김밥

어묵국 (무 많이)

 

김밥 재료

계란지단

당근

시금치

단무지

우엉조림 (마트에서 구입)

깻잎

참치(체에 밭쳐 기름 뺌)

 

맛살과 어묵도 준비했는데

안 좋아하셔서 뺐어요.

 

소화 안될까 좀 걱정했는데

그저께 한 달 만에

길 건너 마트 갔다 오며

김밥을 사 올까 하다

안 사 왔었다며

다행히 잘 드셨어요.

 

 

그동안 제대로 못 드신 것도 있고

어지럼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아

저녁은

소화 잘되고 단백질과 철분도 풍부한

굴무밥을 하기로 했어요.

 

사실 지하철역 부근 마트에서

꼬막을 사려고 했는데

조개들이 입을 벌리고

신선하지 않아 안 사 왔어서

 

집에 무가 있으니 좀 쉬다가

길 건너 마트 가서

굴만 사오려고 했는데

엄마가 시장이 신선하다고

시장에 가자고 하셨어요.

 

 

처음 가본 시장.

 

길건너 십 분쯤 가면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카카오 맵으로

18분, 아마 20분쯤 걸었을 거예요.

 

우리가 시장 간다니까

아빠도 오징어 숙회가 먹고싶다셔서

굴, 오징어, 소고기, 삼겹살,

한과, 유과 등 줄줄이 샀어요.

 

 

 

시장 끝까지 다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오면서 눈여겨봤던

천 원에 3개짜리 붕어빵을 사려는데

엄마가 다른 데 가자며

시장 입구에 있는

천 원에 두 개짜리 붕어빵집에

데려가셨어요.

 

두개짜리 집이

뭔가 크고 다를 것 같다고,

아빠랑 시장 오시면

천 원어치 사서

한 마리씩 드신대요.

 

그런데 붕어빵이

우리 동네 붕어빵처럼

옆으로 길고

녹진녹진한 느낌이 없이

아래위로 통통하고

바삭바삭한 과자 같아요.

 

크기도 작아 보이고

무엇보다 팥이 얼마나 들었는지

가늠할 수가 없어요.

 

 

집에 오자마자 붕어빵 해체작업.

 

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들어있지만

빵이 두터워 먹으니 딱딱하고

팥을 음미할 수 없어요.

 

붕어빵 기계 틀이

얼마나 다양할지,

가로로 길게, 위처럼 동그랗게 정도?

 

틀은 같고 반죽 종류, 팥 양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을 거 같아요.

 

다름에는 그 천 원에 세 개짜리도

먹어보려고요.

 

회사에서 급하게 전화 와서

설날 연휴 출근 일자 조정을 했고

설날 당일에 출근한다니

엄마가 많이 안 좋아하세요.

 

그래도 내일까지 4일을 쉬고

하루 일하고 다시 쉬니

설날이라도 출근은 해야겠어요.

 

 

간식

매일 두유

붕어빵 3개

 

귤 작은 거 10개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하고

한 시간 이상 밖에 있다 들어와서

좀 쉰다는데 또... 

두 시간 이상을 정신없이 자버렸어요.

 

그동안 딸내미 고생할까 봐

아픈 엄마가 준비하신 굴무밥

 

 

오징어도 통통하게 삶고

 

 

 

저녁

굴무밥

오징어 숙회

 

따뜻할 때 바로 먹지

뭘 사진을 찍냐고^^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좀 쉬다가 다시 출발~~

 

 

 

저녁 간식

샘표 흑초

호두 전병 5개

 

부모님이 주신 감이랑 귤,

한과 등을 잔뜩 들고 집 도착.

 

피로 해소를 위해 

흑초를 타마시고

뭔가 허전해서

전병 와그작와그작

 

 

오늘의 식단 점검

간식은 좀 먹었지만

몸에 좋은걸 많이 먹어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