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혼밥 하루식단 - 2022년 1월 4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 출근 안 해서
종일 집에서
계획했던 일을 하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딸내미
아침 먹는 거 봐주고 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야근하고
12시 전 막차 타고 와서 바로 잠들고,
또 출근시간이 늦어
아침에 자는 얼굴 보고 나와서
카톡으로만 대화를 했었어요.
아점
황탯국, 잡곡밥, 고들빼기김치, 구운 김
부모님네서 가져온 고들빼기김치가
입맛을 돋우는데 아주 좋았어요.
재택근무 때도 바빠서
오히려 점심 챙겨 먹을 시간이 없더니
출근 안 하는데도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식사시간을 지키기 어려워요.
간식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다 보면
괜히 혼자 스트레스가 쌓여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간식거리 쌓아둔 걸 들었다 놨다
종류별로 먹게 돼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일이 있는데
유튜브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실제로 실천하려니 변수가 많아
여러 시간 작업을 했는데
결과가 미약해요.
점심을 제대로 안 먹어서
저녁은 좀 든든하게 먹기로 했어요.
저녁
집에서 만든 김밥
백미&흑미&냉동 옥수수알, 계란, 우엉, 당근, 시금치, 단무지, 미니 떡갈비
어묵도 볶아서 넣는데
이날은 어묵이 없었어요.
파프리카는 혼자 겉도는 느낌이어서
두 번 넣어보고 다시는 안 넣어요.
층층이 쌓아 올린 두줄 김밥.
집에서 김밥 만들면
보통 3줄에서 4줄 먹는데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해서
딱 두줄만 먹기로 했어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시영 씨가 김밥 한 줄을 먹으며
"김밥은 왜 한 줄 반이 없을까?"
"한 줄 반 양이 딱 좋은데"
라며 아쉬워하는 장면을 봤는데
정말 100% 공감했어요.
밖에서 김밥 사 먹을 땐
한 줄이 정말 아쉬워요.
저녁 간식
김밥 두 줄만 먹었으면 딱 좋았는데
8시 넘어서 무엇에 홀린 듯이
초콜릿을 마구마구 흡입했어요.
종일 컴퓨터 작업하니
몸은 찌뿌둥
성과가 신통지 않아
마음도 찌뿌둥
5시에 이른 저녁을 먹었더니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나 봐요~
오늘의 식단 점검
간식들을 과감하게 다 버릴까요? ㅜㅜ